개인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 목표
체중 관리, 혈압∙혈당 조절, 면역력 증진 등 건강 개선
최적화된 제품 리스트 추천하는 개인화된 알고리즘 제공
이용자가 추가하거나 변경한 데이터 실시간 반영
[바이오타임즈] 글로벌 푸드테크 및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솔루션은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지엄랩은 개인화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현대인이 시간 부족, 정보 과잉,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 부족 등으로 인해 적절한 영양 관리를 놓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영양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식품과 영양소를 추천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지영 대표는 서울대 영양생리약리 전공 연구 교수로 10년 이상 근무한 바 있다.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약대에서 박사후연구과정을, 조지아대학교 생리학 및 약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연구를 수행한 영양생리약리학 및 독성학 전문가다.
김지영 대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가족의 건강을 챙기면서 어떤 식단을 준비해야 할지 늘 고민했다”며 “그동안 공부하고 연구했던 영양생리학, 약리학, 식품학의 지식을 활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지엄랩을 창업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식품과 영양소 추천
뉴지엄랩은 2022년 서울대 영양생리약리 연구실의 예비 창업팀으로 시작해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플랫폼 개발에 집중했다. 같은 해 한국과 미국에서 맞춤형 식단 제공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자폐 아동 식단 개선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3년에는 AI 기반 당뇨 관리 앱 개발 프로젝트와 자폐 아동 맞춤형 영양 관리 솔루션의 개념증명(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자폐 아동을 위한 맞춤형 영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10월에 예비벤처기업 인증을 받고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는 AI 기반 ‘뉴지엄 도슨트 지피티’(NUSEUM DOCENT GPTs)를 개발하며 기술적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뉴지엄 도슨트 지피티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영양 가이드 시스템이다. 박물관의 안내자 ‘도슨트’처럼 사용자의 건강 여정을 함께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뉴지엄 도슨트 지피티 서비스(사진=뉴지엄랩)
사용자는 초기 가입 시 간단한 설문을 작성하거나 건강 데이터를 입력∙연동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답변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AI가 제안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확인하고 건강을 관리한다.
뉴지엄 도슨트 지피티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와 생활 패턴을 학습해 최적화된 영양 및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 ▲스마트폰 앱, 웨어러블 디바이스, 웹 플랫폼과 통합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다중 플랫폼 지원’ ▲최신 영양학 연구를 반영해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최신 연구 기반 업데이트’ ▲글로벌 사용자에게 적합한 다국어 지원 및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언어 적응 서비스’ ▲개인의 건강 목표에 맞는 맞춤형 식단과 구매 계획을 제안하는 ‘자동화된 식단 및 쇼핑리스트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업용 솔루션은 직원들의 건강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단체 급식이나 레스토랑에서의 영양 관리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체중 관리, 혈압∙혈당 조절, 면역력 증진 등의 건강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로 사용자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며, 정보 과잉으로 인한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헬스케어와 커머스 융합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경쟁력 강화
뉴지엄랩은 독자적인 AI 알고리즘, 데이터 분석 및 개인화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뉴지엄 도슨트 지피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특히 데이터 보안과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급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또 서울보라매병원과 협력해 뉴지엄 도슨트 지피티의 체중 감소 효과 검증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뉴지엄 도슨트 지피티는 800개의 채팅이 생성된 상태다. 김 대표는 개발 완료 시 주요 이용자는 영양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개인 사용자와 관련 산업의 전문가들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뉴지엄랩의 솔루션은 일반적인 식단 추천 서비스와는 달리,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 리스트를 추천하는 개인화된 알고리즘을 제공한다”며 “제한 식품 필터링과 다양한 식품군 제공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필요에 맞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제안하며, 이용자가 추가하거나 변경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지속해서 정교한 맞춤형 관리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마요클리닉(Mayo Clinic) 등 세계적인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8만 개 이상의 식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서비스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보장한다”며 “또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양 정보와 제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하고 e커머스와 배달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뉴지엄랩은 신용보증기금(KODIT) 혁신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과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시드 투자 단계에서 5억 원을 목표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금은 제품 개발, 데이터 인프라 강화, 시장 확장, 고객 확보 등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뉴지엄랩의 솔루션 개발을 위한 초기 테이터 수집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솔루션의 상용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2026년까지 북미와 아시아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2027년에는 유럽 시장 진출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영양 서비스를 도입하고 병원, 보험사 등 B2B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헬스케어 생태계를 혁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9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의 기준을 세우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개인∙가족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헬스케어와 커머스를 융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신서경 기자] ssk@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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