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엄 일가방을 그대로 들고 대관령을 거쳐 강릉에 왔어요.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은 늘 소중한데. 그 동안 부족했던 대화들도 하고, 서로 좋아하는 음악들도 돌려 듣고, 좋아하는 식당들을 다시 찾으며, 작년의 기억, 3-4년전의 기억을 이야기하면.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컸는지. 나의 삶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때마침 대관령에 폭설이 내려 눈을 제대로 즐겼어요. 아이들은 아빠와 눈썰매도 탔습니다. 지난 한해의 사진들을 정리하며 감사한 분들께 연하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잠시 멈춰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기로요.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만들고 싶은 것인지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留言